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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리핀 여행 후기

 

4박5일, 엄마 동생과 함께하는 필리핀 세부 막탄, 크림슨 리조트 with 가이드.

경비(1인기준)
모두투어 여행상품 : 93만원 (뱅기비 리조트비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선택관광 : 스쿠버 다이빙 120$,현지기사팁 40$,아일랜드호핑투어 80$,스톤맛사지 80$,보홀투어 180$
               뭐 어른셋 1000$ 정도 씀.(팁 제외) 돈계산은 동생이 해서 잘 모르겟다.



*가이드 조수가 관광 틈틈히 사진 찍어 가는날 22$에 파는데 굳이 살필요 있나 싶긴한데 현상까지 해와서 샀다
 이런 경우 미리 사진 안산다고 하면 사진 안찍고 스킵할수 있을듯.

크림슨 리조트는 바로옆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과 다르게 빌리지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높아봤자 2층의 주택?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오붓한 분위기다. 작지만 전용 비치가 있어서 리조트내에서 제트스키,스노쿨링등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고 조식도 유러피안 스타일로 나와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 조식식당 말고 다른 식당이 있어 파스타 샌드위치 기타등등 먹을거리도 판다. 서울과 비교해서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
 식당가서 주문하고 어디어디 갖다달라고 하면 갖다준다.
비치 옆에 누워 쉴 수 있는 개인용 야외 침대가 충분히 설치되어 있고 수건은 무제한 공짜.

 

여기는 전용 비치에서

                  


포즈가 이상한데 물고기한테 빵 나눠주는 거임ㅋ얕은 곳까지 물고기가 많이 몰려온다.

전용 비치도 충분히 좋다. 좌우 100m 정도?ㅋ 사실 좁긴하지만 바다수영할것도 아니고 .... 
스노쿨링시 물고기 대박 많음 . 물도 맑다.
(스노쿨링 장비대여 1시간에 10불-하지만 딱히 시간체크는 안하는듯)
* 스노쿨링 장비대여는 10불인데 지마켓에서 7900원에 판다.
http://gmkt.kr/gPuFZX(잠수경으로 검색)
왠만하면 그냥 사가서 그냥 하는게 남는 장사..

--> 가이드에 낚여서 호핑(80$/1인),스쿠버 다이빙(120/1인),등등 햇는데 ... 사실 물고기 구경은 여기서 하는 게 더 나을듯....
-->스쿠버 다이빙은 정말 대박 돈 아깝고 눈물남, 호핑은 그래두 나가서 깊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보니 잼있었다.하지만
이물고기들 역시 리조트내 바다에도 많다는거~~
호핑은 하고 나면 그저그렇지만 선택관광중 젤 덜돈아까운 정도...? 역시 돈이 아깝긴함...ㅋㅋㅋ

                 

 

여기는 리조트 내 수영장

 

리조트 해양스포츠하러 나가는 길?에서.아침에..ㅎㅎ 바다 구경하고 있는데 리조트 직원이 빵주며 물고기한테 줘보래서 줬더니 완전 많이 몰려듬.
넘넘 신기해서 보여준 사람한테 팁을 5$ 줬다 - -;

가이드 꼬심에 넘어가서 맛사지를 받았는데 맛사지도 그닥이었다.
1인 80불, 스톤 맛사지였는데 딱히 뭐.......좋은 거 없었다. 어머니도 동감.
하지만 한번쯤 받고 싶었다. 좋은 것도 없지만 안좋은 것도 없었다능.
리조트 내 맛사지(수영장 한켠에 맛사지실이 바다보면서 맛사지 받을 수 있게 꾸며짐-좋아보임)는 30분 20$
리조트에서 받을껄 -_-

 필리핀은 망고스틴이 맛있다. 시장에서 사와서 리조트 게스트 서비스에 나이프 갖다 달라고 전화하면
와서 깎아주기까지 한다. 물론 1달러 팁은 줘야지.

마지막 시내투어.
그닥 볼거 없음.하지만 어머니가 천주교인데, 필리핀 세부의 성스러운 곳에 가시니 만족해하시는 느낌

총평
해외여행도 처음이고, 가이드 껴서 가는 것도 처음이라 ... 느낀 점이 상당히 많다.

일단 가이드에 대한 불만.

선택관광이 하고나서 보니 상당히 비싸다. 80불은기본이고 무려 200불까지 있다.
그리고 선택관광을 해봐도 가격대비 상당히 불만족스럽고, 충격적인건 리조트에도 있는데 더 싸다는거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리조트앞바다에서 스노쿨링 10달러/선택관광 :배 한 10분타고 나가서 함  80달러)
 신혼부부들끼리 모여서 같이 선택관광하고 노는건 좋은데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다 준비되길 기다려줘야하고, 어디 가야 하고(보통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에 감),또 설명 듣고 , 좀 놀고,
또 밥을 먹으면, 짧으면 30분인 선택관광하고 나면 한나절이 훅간다.
그리고 바나나보트 제트스키등 리조트내에서는 골라서 할 수 있으니.. 리조트 강추.
크림슨 리조트는 상당히 좋은 리조트인데 좋은 리조트 묵으면서 선택관광 하나 하고 30분좀 놀려고 한나절 지나가고 나면 뭔가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
리조트는 상당히 좋다. 직원들도 무지무지 친절하다. 호텔에 들어선 순간부터 짐들 필요가 없다.
직원들이 붙어 다 날라주고 짐 실어주고 지나다닐때마다 눈 마주치며 인사하고 환하게 웃는다
월급이 얼마를 받으면 저렇게 웃어주나 싶다.


가이드가 2끼를 해결해주는 게 장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리조트 안 식당도 상당히 잘되있고 가격도 생각외로 그리 비싸지 않았다.(큰 샌드위치 12달러,파스타 20달러정도, 망고쥬스 3달러 ㅎ) 
맨날 어디 나가서 돌아다니고 길안좋아서 멀미났다.차도 에어콘없는 지프니 ㅜㅜ 매연냄새 작렬.
하지만 필리핀 동네 구경하는건 잼있음.


그리고 마지막 날도, 가이드가 약을 판다. 태반크림이니, 진주니,, 파는 것도 기분이 좀 좋지 않고(또 한국인만 있는 샵), 또 샵에 토산품?을 많이 팔지 않아서 .... 정작 망고말린 것 따위는 공항에서 뒤져 사야했다.
이것저것 필리핀 기념품 많이 사고 싶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을 딱한군데 가니 아쉽....

보홀 투어는 보홀이 그렇게 좋다 그래서 보홀투어 결정했는데..원래 1인 180$이었는데
신혼부부들이 다 한다그래서 가이드 아저씨가 싸게 130$로 해줬다.
근데 막상 당일, 난 몸이 안좋아서 못갔는데..갔다온 내동생 얘기를 들으니
배타고 가는데 2시간, 미지의 섬 컨셉이라 개발안된 산길 2시간 타고 들어가서 안경원숭이 5마리 보고
또 한시간?이동해서 초콜렛힐 보고 원주민촌보고 했단다.
차도 또 지프니 군용트럭같은거 좁게 타고 안경원숭이 볼려고 고생고생 해서 갔는데 정작 안경원숭이는 쳐자고 있었다고 -_- 깨워서 사진한장 찍었단다...
그리도 돌아오는 것도 다시 도로 2시간 구불구불 타고 나와 배2시간 타고...또 고생했다고 가이드가 삼겹살에 소주에 맥주 먹고 왔다. 나간시간은 아침 9시인데 들어온 시간은 밤 11시쯤 -_-
지옥을 경험했다고한다. ㅋㅋㅋㅋ 보홀섬이 예쁘긴 한데..... 무리해서 가지말고 세부2박,보홀 2박 이런식이
예쁘지 투어는 절대 비추라고...

결론

정말 잘 놀고, 쉬고 싶으면 가이드 끼고 가는 건 아님.
에어텔로 끊어서 리조트에 픽업 서비스 신청하고, 호텔 조식으로 아침 먹고 , 파스타나 샌드위치로 점심먹고 저녁은 컵라면 햇반 김치나 좀 가져가서 한끼 떼우고(절약 차원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좀 느끼해서 소화안됨 ㅜㅜ 한끼는 좀 싸가서 먹는게 좋을 듯)
하루종일 수영하고 해수욕하며 물고기 실컷 구경하고 맛사지도 받고 해양스포츠도 하고(종류 많음)
가는날도 리조트 택시 잡거나 공항까지 셔틀운행 하니 그거 타고 가면.......정말100% 리조트를 즐길 수 잇는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드랍서비스 요청 가능함 약 만원 정도한다고.)
필리핀 시내구경하고싶다 하면 세부 시내까지 왔다갔다하는 셔틀이 있고 또 설명도 한글로 잘 되 있다.
너무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봄.. 

이래저래 가이드따라 돌아다니면 ... 돈도 너무 많이 쓰고 ㅜㅜ 돌아다니고 밥먹느라 시간도 훅훅 감.
차라리 가이드 껴서 선택관광 좀 할껴면 리조트를 좀 안좋은 곳으로 잡는것이 좋다. 

이렇게 쓰지만 정작 다시 가게 되면 가이드 끼고 갈거같기도하다...ㅋㅋ ....ㅋㅋ
해외 무셔~

* 크림슨 리조트 기준임, 다른 리조트면 잘 알아보고 가세요